오는 26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증인신문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에게 인사 청탁과 함께 명품 가방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재영 목사에 대해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징역형을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는 20일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여사 사건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공여자로 지목된 최 목사에게 징역 4개월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팀은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나 청탁 상대방이 중요한 지위에 있던 사람인 점, 물의를 일으킨 점을 감안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최 목사 측은 함정취재라는 목적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구형과 최종 변론은 최 목사 측이 범행을 자백하며 재판부가 변론을 종결시켜 이뤄졌다.
직전 공판인 지난 17일에는 김 여사에게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이른바 '나토 3종 세트'를 건넨 혐의를 받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에 대한 변론도 종결했다.
최 목사는 지나 2022년 6월 20일부터 9월 13일께 김 여사에게 공무원 직무에 관한 청탁과 함께 합계 54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 등을 선물한 혐의로 작년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김 여사에겐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다.
이 의혹은 2023년 11월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가 최 목사가 가방을 전달하는 모습을 담은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서울의소리는 그해 12월 김 여사를 고발했지만 다음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서울의소리 측 항고로 검찰이 사건을 갖고 있다가 지난해 특검팀에 넘겼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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