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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평 사탐런 65% '역대 최고치'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으로 24일 실시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3 수험생에게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유불리를 확인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고2의 경우 2028 수능 개편안의 핵심인 통합 사·과탐이 실제 수능 범위와 동일하게 첫 출제돼 대입 전략 수립의 중대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과생의 사탐 응시 비중이 64.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사탐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력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1948개교에서 고 1, 2, 3학년 학생 약 122만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학년별로는 1학년 42만명, 2학년 40만명, 3학년 41만명 규모다. 성적표는 4월 9일부터 제공하며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그 외 영역은 상대평가인 9등급 체제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기재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이 '통합수능' 체제 아래서 과목 선택에 따른 점수 격차를 확인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국어 '언어와 매체'와 수학 '미적분' 선택 시 동일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에서 유리한 구도가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3월 학평 국어 1등급 컷은 '언어와 매체'가 79점, '화법과 작문'이 83점으로 4점 차이가 났다. 수학 역시 '미적분' 79점, '확률과 통계' 85점으로 상위권 등급 확보를 위한 점수 문턱이 크게 달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탐구 영역에서의 '사탐런'이다. 고3 사탐 응시 비율은 2022년 56.2%에서 올해 64.6%로 급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임 대표는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조차 학습 효율성을 위해 사탐으로 눈을 돌리는 현상이 수치로 증명됐다"며 "이러한 응시 경향은 실제 수능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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