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OECD, 인니 올 경제성장률 전망 4.8%로 낮춰..중국, 인도 등도 대폭 하향 조정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0 12:56

수정 2026.03.30 12:55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중동 전쟁 확산과 이에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을 반영해 인도네시아의 2026년 경제성장률전망치를 기존 5.0%에서 4.8%로, 2027년은 5.1%에서 5.0%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OECD는 최근 발표한 최신 경제전망 중간보고서 ‘회복탄력성 점검’를 통해 인도네시아 경제가 2026년 4.8%, 2027년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제시한 전망치인 2026년 5.0%, 2027년 5.1%보다 각각 낮아진 수치다.

이번 전망치는 2026년 인도네시아 국가예산(APBN)의 거시경제 성장률 가정치인 5.4%를 밑도는 수준이며,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이 제시한 올해 6.0% 성장 목표와도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OECD는 이번 하향 조정의 주요 배경으로 중동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전쟁과 이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를 지목했다.

OECD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주요국의 성장 전망도 일제히 낮췄다. 인도는 2026년 6.1%, 중국은 4.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 역시 2026년 4.8%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네시아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투자와 기술 생산의 견조한 모멘텀, 예상보다 낮은 관세 부담, 2025년의 강한 성장 흐름이 인도네시아 경제를 지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에너지 인프라 훼손이 에너지 가격 급등과 비료 등 주요 원자재 공급 차질을 초래해 비용 상승과 수요 위축,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OECD는 이러한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와 가스 가격이 기존 전망보다 약 25% 추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2년 차 세계국내총생산(GDP)이 약 0.5%포인트 낮아지는 한편 소비자물가는 1년 차 0.7%포인트, 2년 차 0.9%포인트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