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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증금, 'AI 첨단전략산업' 출자 본격화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루키·소형·중대형 각 부문 3사 총 620억 출자…내달 17일까지 접수

한국성장금융 제공.
한국성장금융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과 한국증권금융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증권금융 K-Growth 펀드'가 출자 사업을 본격화 한다. 지난달 양 기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한 달 만에 후속 절차에 돌입한 셈이다. 특히 이번 출자사업은 인공지능(AI)·바이오헬스·에너지 분야 밸류체인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전일 '증권금융 K-Growth 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 공고를 내고 출자사업을 개시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620억원을 출자해 최소 3000억원 이상의 자펀드 결성을 유도한다는 목표다.

출자 구조는 운용사 규모별 리그제로 운영된다. 중·대형, 소형, 루키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최대 9곳의 GP를 선발한다. 루키 부문은 설립 5년 이내, 운용자산(AUM) 1000억원 미만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다.

각 리그별 출자 한도는 △중·대형 120억 △소형 60억 △루키 30억원 수준이다. 펀드별 최소 결성금액은 각각 600억, 300억, 100억원으로 설정했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AI, 바이오헬스, 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 밸류체인에 속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선정된 GP는 모펀드 출자금의 2배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GP 선정 절차는 다음 달 17일까지 접수를 거쳐,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PT 심사를 통해 5월 중 마무리된다. 펀드 투자기간은 5년, 존속기간은 10년(최대 2년 연장)이며 선정된 운용사는 오는 9월 말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한편 이번 펀드는 애초 성장금융과 증권금융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협력 모델로 이목을 모았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달 12일 MOU를 통해 증권금융이 620억원을 출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금융이 하위펀드를 확대 조성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자본시장 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민간 투자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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