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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만' 축의금 요구한 손님…쇼핑몰 사장 거절하자 "그것도 어렵냐"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3 06:00

수정 2026.04.13 16:11

온라인 쇼핑몰 사장에게 일면식도 없는 손님이 결혼식 축의금을 요청했다는 사연을 AI를 활용해 이미지로 생성. /사진=챗GPT
온라인 쇼핑몰 사장에게 일면식도 없는 손님이 결혼식 축의금을 요청했다는 사연을 AI를 활용해 이미지로 생성. /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온라인에서 잡화 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주가 친분도 없는 손님에게 축의금 요청을 받은 사연이 온라인에 올라온 뒤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에 사연을 올린 A씨는 자신을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한 지 2개월 차라고 소개했다. 그는 네티즌에게 받았다며 다이렉트메시지(DM)를 캡처해 공개했다.

캡처된 메시지는 "조심스럽게 말씀드릴 게 있어 연락드렸다. 저희가 양가 부모님이 안 계신 상황이라 결혼식을 따로 하기에는 어려워서 간단히 식사 자리만 하고 혼인신고로 시작하게 됐다"는 말로 시작된다.



메시지 작성자는 "그래도 법적으로 부부로서의 첫걸음이다 보니 축하는 많이 받고 그 마음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서 축하 문구를 모아 액자로 만들어보려고 한다. 바쁘시겠지만 짧게 한 줄만 축하 말씀 적어주실 수 있을까.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라고 부탁한 뒤 "부끄럽지만, 축의금을 부탁드려도 되겠냐. 1만원이든, 2만원이든 금액 상관없이 감사히 받겠다"고 축의금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이를 못 낳는 몸이라 매년 저희가 후원하는 곳의 아이들과 가까운 곳에 바람이라도 쐬러 가는데 이번에는 축의금이 모이면 아이들과 뜻깊게 쓰고 싶다"며 계좌번호를 함께 전달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축의금 요청에 A씨는 "결혼 너무 축하한다. 다만 축의금은 어렵고 마음만 전달 드린다. 멀리서 응원하겠다"고 정중하게 거절했다.

돌아온 답변은 더 황당했다. 메시지 작성자는 "1만원도 어렵냐. 이해하기 힘들다"라고 반응했다.

A씨는 네티즌들에게 "계속 마음이 불편하고 찝찝한데 드려야 하냐"며 "아이들 도와준다고 하는 데 돈 안 준 나쁜 사람이 된 기분"이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메시지 내용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볍게 무시하는 게 맞다", "가족도 아니고 의미 있는 친구도 아닌데 메시지가 무슨 의미가 있나", "만 원도 어렵냐고? 당연히 어렵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나와 일절 관계없는 남에게 돈 주는 게 쉬운 줄 아나" 등의 비판 댓글을 달았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