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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부산북갑 보선 무산? 그런 꼼수 안써"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7일 서울 용산구 사회복지기관인 '만나샘'을 방문해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7일 서울 용산구 사회복지기관인 '만나샘'을 방문해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가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에 대해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역 인근 사회복지기관 '만나샘'에서 노숙자 배식 봉사를 끝낸 후 기자들을 만나 "광역단체장 후보로 당선된 국회의원은 4월에 사퇴하고 공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북구갑 지역구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구갑에 출사표를 던지자, 민주당 일각에서 보선을 내년으로 미루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보수세가 강한 해당 지역이라 마땅한 후보가 없는 데다, 당 지도부와 전 의원이 출마를 설득하고 있는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이 아직까지 고심하고 있어서다.

전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에 나가기 위해서는 지역구에서 5월 4일까지는 사퇴해야 한다. 보선 준비를 고려하면 이달 30일까지는 사퇴가 마무리돼야 한다. 전 의원이 내달 1일부터 4일 사이에 사퇴하면 부산 북갑 재보선은 내년 4월로 미뤄진다.
다만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1년 동안 국회의원 자리를 비워두는 것은 저를 키워주신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정치 소신과도 안 맞다"며 "저는 4월 30일 전에 사퇴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도 이날 기자들에게 "일각에서 사퇴 시한을 넘겨서 재보궐선거를 1년 늦게 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있는 것 같다"라며 "1년 간 비워둔다면 지역유권자들이 (민주당을)용서하겠나. 그런 꼼수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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