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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학동에 '장창선 체육관' 건립…9월 착공·내년 12월 준공 목표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미추홀구 문학동에 건립하는 엘리트 선수 전용 체육관의 명칭을 '인천시선수촌 장창선 체육관'으로 확정하고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간다. 총사업비 170억85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체육관은 지역 출신 스포츠 영웅의 이름을 공공시설에 반영해 체육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차세대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인천시는 21일 문학동 388 일원에 조성 중인 체육관 명칭을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간 지역사회와 체육계의 의견을 수렴해 명칭을 정했으며 장창선 선수의 업적과 상징성을 고려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장창선은 인천이 배출한 한국 레슬링의 대표적인 전설로 꼽힌다.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플라이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도 같은 체급 은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66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공로로 201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인천시선수촌 장창선 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263.27㎡ 규모로 조성된다. 시설 내부에는 핸드볼, 농구, 배드민턴, 배구, 태권도, 펜싱 등 다양한 종목 훈련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 마련된다. 장창선을 비롯한 인천 출신 스포츠 영웅들의 기록물과 메달을 전시하는 '인천스포츠영웅실', 선수단 라운지, 체력단련실, 의무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오는 6~7월 실시계획 인가와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9월 착공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고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박혁 인천시 체육진흥과장은 "장창선 체육관은 그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그 정신을 계승해 인천 체육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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