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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릉차고지 개발 계획 탄탄...속도감 있게 추진"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 성북구 정릉공영차고지 복합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 성북구 정릉공영차고지 복합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15년 넘도록 개발 논의가 이어진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정릉공영차고지'가 복합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한다. 기존의 버스 박차장, 운수업체 사무실 등 운수 시설을 개선하는 동시에 주민들을 위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 생활밀착형 체육·편익 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 균형발전 정책 '다시, 강북전성시대 2.0'에 맞춰 정릉 일대 재개발의 마중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오후 정릉공영차고지를 찾아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라"며 "과정에서도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을 줄여줄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정릉동 771-7번지 정릉버스차고지 상부를 활용하는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약 4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부담하게 된다. '300억원 이상 체육시설 신축사업'에 해당하는 안건으로 행안부 중투심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시는 오는 6월 예정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 후 결과에 따라 설계 및 공사 등 후속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상안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는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그간 여러 차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복합개발 용도를 확정, 작년 4월 중앙투자심사에 체육시설을 주 용도로 하는 사업계획(안)을 의뢰했다"며 "이후 재검토를 통보받고 기본구상을 조정해 왔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9월 착수한 기본구상 용역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계획(안)의 주 용도 및 건축 규모는 유지하되 공간구성을 효율화해 사업비를 10% 절감했다. 대상지 인근 임시 차고지도 확보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문턱을 넘지 못한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을 개선해 심사를 통과하겠다는 목표다.

'정릉버스차고지'는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7338㎡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1층에는 박차장, 지하 1층 수영장, 지상 2층과 3층에는 다목적체육관과 헬스장이 각각 세워진다.
버스 박차장은 화재 등 안전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지상 1층에 배치했다. 주민 이용시설과 동선을 분리해 시설 운영 효율도 높였다.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중투심을 거치며 계획이 더 탄탄해졌다"며 "연면적은 조금 더 늘어났으며 예산도 더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가 합리화됐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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