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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방시혁 경찰 조사 지켜볼 것"..美대사관의 방 의장 방미 협조요청에 난감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해 9월 15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사기적 부정거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해 9월 15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사기적 부정거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주한미국대사관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한 미국 방문 협조 요청을 했지만, 외교부가 일단 방 의장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21일 밝혔다.

주한미국대사관은 방탄소년단(BTS) 미국 투어 지원을 위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미국 방문 협조를 최근 우리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이 이날 금융투자 부정거래 혐의로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미국측의 요구를 들어주기가 어려운 형국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경찰조사에 대해 외교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한미 외교당국간의 소통을 할지는 예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신청했다.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으로 방 의장의 미국 방문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을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도록 유도하고 상장 이후 매각 차익의 일부를 나눠 가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방 의장이 이 과정에서 약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방 의장 측은 초기 투자자를 속인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수익 배분 역시 투자자가 먼저 제시한 조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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