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카카오톡 채팅방 내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인 '카나나 검색'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23일 카카오는 지난 21일부터 카카오톡 내에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나나 검색' 베타 버전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카나나 이용에 동의한 이용자는 기존의 '샵(#)검색' 대신 카나나 검색으로 전환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카나나 검색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검색 앱이나 브라우저로 이동할 필요 없이 채팅방 내에서 모든 정보 탐색과 공유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채팅방 입력창 옆에 위치한 카나나 검색 버튼을 누르고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즉각적으로 요약 및 분석된 답변을 제공한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이용자의 일상과 밀접한 정보도 능동적으로 제공한다. 예약, 쇼핑, 금융, 트렌드 등 대중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사전 키워드로 선정해 운영하며, 대화 중 해당 키워드가 언급되면 카나나 검색이 자동으로 관련 AI 콘텐츠를 생성해 준다.
특히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사생활 침해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카나나 검색은 이용자의 대화 내용을 분석하거나 서버에 저장하는 방식이 아닌, 대화 속 단어와 사전 선정된 키워드를 기계적으로 매칭하는 방식으로만 동작해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카카오톡 내 AI 기능 결합을 꾸준히 확대해 오고 있다.
지난해 9월 '안읽음' 폴더의 대화 내용과 보이스톡 통화 내용 요약 기능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페이스톡 화상 통화 요약 기능까지 추가했다. 지난 1월에는 자체 AI 모델 '카나나-키네마'를 기반으로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사진을 영상으로 자동 제작해 주는 '카나나 템플릿'을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또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메시지를 보내 일정 관리와 장소 추천 등을 돕는 AI 비서 '카나나 인 카카오톡'도 지난달부터 이용 기기를 확대했다.
카카오는 이러한 AI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용자 참여형 피드백 공간인 '카나나 연구소'도 새롭게 오픈했다. 이용자들은 이곳에서 카나나 검색, 대화·통화 요약, 템플릿 등 다양한 AI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개선 의견을 남길 수 있다.
향후 카카오는 카나나 연구소에 신규 AI 기능을 소개하는 게시판을 추가해 정식 출시 전 사전 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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