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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 서울 첫 방문...수교 50주년 '감사의 정원' 석재 전달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샌프란시스코 친선결연 50주년 기념 '감사의 정원' 석재기증식에서 대니얼 루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샌프란시스코 친선결연 50주년 기념 '감사의 정원' 석재기증식에서 대니얼 루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다니엘 루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첫 해외순방지로 서울을 선택하고 '감사의 정원' 조성을 위한 석재를 전달했다. 시장단과 함께 서울을 방문한 미 재계 인사들은 명동을 비롯한 서울의 주요 경제환경을 둘러보고 경제·문화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와 미국 서부의 문화·경제 거점 도시인 샌프란시스코가 친선 결연 50주년을 맞아 양 도시의 우정을 재확인하고, 향후 반세기를 향한 전략적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섰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단은 지난 21일부터 23일(목)까지 3일간 서울의 정책 현장을 방문하고 면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의 첫 공식 해외출장이다. 서울시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976년 서울시-샌프란시스코 간 친선도시 체결 이후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대표단은 저녁 7시 반 명동 야간관광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명동성당에서 출발해 서울의 메인 거리와 야장 등을 체험했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를 찾아 직접 물건을 구매하고 길거리 음식을 먹기도 했다.

이어 22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서울시-샌프란시스코 결연 50주년 기념 스포츠 교류 행사 및 환영 리셉션이 열렸다. 다니엘 루리 시장은 이날 열린 키움히어로즈의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친선 50주년을 기념하는 시구자로 나섰다. 스티븐 레브트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엔터프라이즈 사장은 시타자를 맡았다. 지난 202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이정후 선수가 보낸 서울-샌프란 결연 50주년 축하 영상이 송출되며 팬들의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시구행사 후 진행된 환영 리셉션에는 샌프란시스코 대표단을 비롯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및 주한미국대사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함께 경기를 응원하고, '야푸(야구푸드)'도 즐기며 한국의 야구장 직관 문화를 체험하였다.

셋째날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 후 '감사의 정원' 조성에 활용될 석재 기증식이 개최됐다. 지난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당시 손상된 샌프란시스코 시청사 재건축을 위해 보관하고 있던 석재다. 기증된 석재는 시가 조성 중인 '감사의 정원' 내 조형물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석재 외에도 약정한 전체 석재를 순차적으로 시에 인도할 계획이다. '감사의 정원'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그리스를 포함해 7개국(노르웨이,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독일, 인도)이 석재 기증을 마쳤다. 스웨덴, 호주는 기증 의사를 밝히고 현재 준비 중이다.

김수덕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이자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스포츠 교류로도 서울 시민들에게 친숙한 도시"라며 "결연 50주년을 기념하여 샌프란시스코에서 재건과 복구의 상징인 석재를 기증해 준 만큼,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을 통해 도시 간 우호 관계도 더욱 견고하게 쌓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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