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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 고맙습니다"…루이비통, '120억 짝퉁' 일당 검거한 성북서에 감사패 전달 [명품價 이야기]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3 17:24

수정 2026.04.23 16:54

발레리 소니에 루이비통 지식재산권 전세계 총괄이 23일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 김정완 성북서장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성북경찰서, 뉴시스
발레리 소니에 루이비통 지식재산권 전세계 총괄이 23일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 김정완 성북서장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성북경찰서,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00억원이 넘는 명품 브랜드 위조품을 국내에 불법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 본사 측이 관할 경찰서를 직접 찾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23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루이비통 본사의 발레리 소니에 지식재산권 총괄이사와 마양크 바이드 지식재산권 아시아·태평양·중국 총괄 이사가 이날 오전 성북경찰서를 방문해 김정완 서장과 수사관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성북경찰서는 2월 해외에서 제조한 이른바 명품 '짝퉁' 가방 등을 국내에 유통한 일당을 검거했다.

성북구의 한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정품 기준으로 시가 120억원 상당의 위조 가방 6000여점을 압수했다. 이 가운데 루이비통 위조 가방은 1700여점(정품 시가 약 34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등 일당 3명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해외에서 제조된 짝퉁 명품 등을 국내로 들여와 진품인 것처럼 속여 지난해 초부터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루이비통 본사는 자사 지식재산권 보호에 기여했다며 성북경찰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찰은 검거된 일당의 여죄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매상 등 추가 공범을 수사하고 있으며, 범죄수익금도 추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상표권 침해 상품 제조 및 유통 사범에 대해 계속해서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