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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재명 정부 간담 서늘해지도록...서울 지키겠다"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보신각 앞에서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이창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보신각 앞에서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폭주를 시작한 이재명 정부가 서울시민들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간담이 서늘해지도록 만들겠다"며 "서울시를 다시 지켜내고 허물어져가는 대한민국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27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5년 동안의 노력으로 각종 평가와 순위 지표가 우상향을 시작한 지 이제 2, 3년 됐는데 다시 잃어버린 10년의 그 세월처럼 우하향하는 그런 일은 반드시 막아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입후보를 위해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쳤다. 선거 당일까지 시장으로서의 직무는 정지된다. 당초 선관위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인 5월 14~15일에 예비후보 등록을 예정했다가 이보다 시일을 앞당겨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오 시장은 "대장동 사건을 부끄러워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잘못된 수사라고 하는 정권, 그리고 거기에 연루된 분이 민주당에 공천을 받겠다는 이런 상황 속에서, 또 그동안에 많은 범죄 의혹을 받아오던 사건들이 모두 수사가 잘못됐으니 공소를 취소하겠다는 그런 나라가 됐다"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커니 기준 17위에서 12위, 모리재단 기준 8위에서 6위까지 삶의 질을 세계적인 평가 기관의 종합 평가를 통해서 끌어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무능 프레임을 씌우기에 여념이 없다"며 "우리는 전임 시장, 박원순 전 시장 10년의 암흑기를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시장 선거의 핵심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 그리고 전임자인 이명박 시장님께서 지정해 놓고 나가셨던 뉴타운, 재개발 , 재건축 지구를 389개 모두 다 해제해서 10여년 뒤 완공될 수 있는 물량이 거의 바닥으로 내려오는 엄혹한 행정 환경이었다"며 "그 속에서 지난 5년 동안 마른 수건 쥐어 짜듯이 구역 지정을 해서 이제 2031년이면 31만 가구가 다시 서울에 공급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 중에서 8만7000가구는 순증 물량"이라며 "이제 578개의 재건축, 재개발 그리고 모아타운 단지가 구역 지정이 돼서 단계별로 진도가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정권교체'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오 시장은 "제가 다시 서울시로 돌아오기 전에 10년 동안의 암흑기, 서울시의 쇠퇴기 중에서도 가장 우리를 가슴 아프게 걱정스럽게 했던 것은 10년 통상 1조222억의 '묻지마 지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간 위탁이나 보조금 등의 명목을 달아서 좌파 환경 단체들에게 파이프라인을 개설해 종사자들을 서울시의 간부로 채용하고 줄줄 세던 세금을 이제 다 바로 잡았다"며 "그때 그 환경 단체 사람들이 속속 민주당의 정원호 후보 캠프에 집결하고 있는 것이 감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거기간 개시 전까지 오 시장은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들과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선거는 전략이 아니라 진심으로 치르는 것"이라며 "진심을 다해서 시민들께 다가가는 것 그것이 아마 이번 선거 운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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