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범용 D램 가격이 1년 새 10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16개월째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공급난이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30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16.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23.08% 오른 수준이다.
더블데이터레이트(DDR)4 평균가는 2025년 4월(1.65달러)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 2월 13.00달러로 2016년 6월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지난달에는 2월과 같은 가격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DDR4 평균가는 2025년 4월 1.65달러를 기록한 이래 1년 새 10배 급등했다. D램 가격은 2016년 6월 조사 이래 최고 수준이다.
트렌드포스는 올 2·4분기 D램 가격이 5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DDR4 이하 구형 제품 생산을 지속해서 중단하면서 공급난이 심화된 영향이다. 또 대만 기업들의 설비 증설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4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24.26달러다. 전월(17.73달러) 대비 36.29% 오르며 16개월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공급 업체들이 대용량 3D 낸드로 생산 능력을 집중하면서 싱글레벨셀(SLC)·멀티레벨셀(MLC) 등 성숙 공정 제품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메모리 기업들은 AI 산업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옮겨가면서 고용량·고성능의 기업용 SSD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AI 서버용 메모리를 집중 생산하면서 일반 소비자용 SSD나 모바일용 제품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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