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노동절 집회 사고 없이 마무리…경찰 '자율 질서' 속 최소 인력 운영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1 18:30

수정 2026.05.01 18:3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2026 세계노동절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5.01. xconfin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2026 세계노동절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5.01. xconfin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노동절인 1일 서울 도심과 여의도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은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개최된 노동계 집회는 대규모로 진행됐음에도 주최 측의 자율적인 질서 유지 속에 큰 충돌 없이 종료됐다.

경찰은 노동절이 노사정 화합 속에서 노동의 가치를 기리는 기념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교통 관리와 인파 대응 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만 배치했다. 현장에서는 주최 측의 질서 유지 활동을 지원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했다.

특히 서울 지역에는 19개 기동대만 투입돼 지난해(74개) 대비 약 74% 줄어든 규모로 운영됐다.



경찰은 집회 주최 측 책임하에 자율적으로 질서를 유지하는 '집회·시위 대응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이달 중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세계 노동절대회'를 개최하고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과 원청 교섭 보장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노동기본권 보장', '사회 대개혁'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날 본대회 참가 인원은 주최 측 추산 1만명, 경찰 추산 약 8000명으로 집계됐다. 금속·언론·건설 등 산별노조는 서울시청, 종각, 안국 일대에서 사전 집회를 진행한 뒤 본 집회에 합류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각역에서 을지로입구역과 한국은행을 거쳐 시청역을 지나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약 2.6㎞ 구간을 행진에 나섰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같은 날 오후 2시 여의도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정년 연장과 노동권 보호를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정년 65세 연장', 'AI 도입에 따른 노동권 침해 방지' 등 구호를 외쳤다.
현장에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와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자도 함께 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