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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서울숲 '배움정원' 개방..."시민과 자연이 함께 성장"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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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형 생태 학습공간으로 재탄생
폐목재 재활용·탄소흡수 식재

GS칼텍스 임직원과 가족이 서울숲 내 배움정원에서 가드닝 봉사활동을 펼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 임직원과 가족이 서울숲 내 배움정원에서 가드닝 봉사활동을 펼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GS칼텍스가 서울숲에 조성한 친환경 정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GS칼텍스는 서울숲 내 'GS칼텍스 배움정원'이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정원으로 참여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생태 학습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배움정원 리노베이션은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GS칼텍스가 20여년간 이어온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숲은 2005년 개장 당시 일부 구역이 GS칼텍스 후원으로 조성된 뒤 기업과 시민이 함께 가꾸는 도시 숲 모델로 자리 잡았다. GS칼텍스는 이후에도 꾸준한 지원을 이어오며 도심 속 생태 공간 조성에 기여해왔다. 특히 최근 2년간 운영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서울숲 정원학교'는 녹색 문화 확산의 핵심 역할을 했다. 시민들은 식물과 생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정원을 가꾸는 경험을 쌓으며 정원 조성 과정에 참여했다.

새롭게 단장한 배움정원은 이러한 참여 과정을 기반으로 완성된 '협력형 정원'이다. 조성 단계부터 운영까지 임직원, 시민, 환경 전문가가 함께 참여했으며 자연과 공존하는 삶과 탄소중립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원에는 조팝나무, 병꽃나무, 산수국, 쥐똥나무, 화살나무 등 탄소 흡수 효과가 높은 수종이 식재됐다. 여기에 억새류와 사초류를 함께 배치해 토양 내 유기탄소를 늘리고 지속적인 바이오매스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원 전체를 하나의 '탄소순환 모델'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자원순환 개념도 공간 곳곳에 반영됐다. 태풍으로 쓰러지거나 수명을 다한 나무는 폐기하지 않고 우드칩 산책로와 구릉형 벤치로 재활용했다. 단순한 조경을 넘어 탄소 저장 기능까지 고려한 설계다. 정원 입구에 자리한 대형 양버즘나무는 오랜 시간 이 공간을 지켜온 상징으로, 배움정원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로 남았다. 지난 9일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GS칼텍스 임직원과 가족들이 정원을 찾아 가드닝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배움정원은 기업이 만든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고 자연 속에서 배우는 경험을 나누는 장소"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자연,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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