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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Q 흑자전환 성공…중동 변수에도 수익성 회복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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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004000), 롯데케미칼(011170),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

영업이익 735억원…원료 조달·가동률 조정 효과
AI·ESS용 고부가 소재 확대…"사업재편 지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롯데케미칼이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1·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원료 조달 최적화와 가동률 탄력 조정, 스프레드 개선 등이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9905억원, 영업이익 73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335억원으로 역시 흑자전환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4·4분기 롯데케미칼은 43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1·4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롯데케미칼은 중동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과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기민한 원료 조달과 생산 운영 최적화 전략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핵심 소재 공급도 이어갔다. 여수공장 정기보수 일정을 조정해 의료용 수액백 원료 생산을 지속했고, 건설용 콘크리트 혼화제 원료 역시 국내 수요량의 140% 수준까지 선제 공급했다.

롯데정밀화학도 주요 제품 국제가격 상승과 판매 확대 영향으로 매출 5107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1598억원, 영업손실 50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회사는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래깅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2·4분기에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와 AI용 고부가 회로박 출하 증가로 판매량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사업구조 재편도 지속 추진한다. 대산공장은 다음달 초 물적분할 이후 9월 통합법인 출범과 통합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수공장 역시 사업재편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구조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투자도 확대한다. 회사는 연내 완공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 단일 컴파운딩 공장을 통해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을 연간 50만t 생산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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