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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부산 북갑, 여야 모두 '단일화 치킨게임' [6·3 지방선거]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후보등록 시한까지 안갯속

여야가 6·3 지방선거를 한 달을 채 안 남기고도 격전지 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경기 평택을, 부산 북구갑 모두 표면적으로는 단합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 후보 등록 시한인 15일까지 단일화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5파전이 예상된다.

조국 조국혁신당 평택을 후보는 지난 10일 평택 지역을 "혁신당의 확보해야 할 교두보이자 전략 거점"으로 선언하며 일몰 기한을 폐지하고 국가보조금 규정을 명문화한 평택지원특별법을 당론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업고 등판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앞서 조 후보는 과거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김 후보를 향해 '민주당스러움'을 증명하라며 사실상 흡수 단일화를 요구했다. 다만 김 후보가 조 후보와의 단일화를 단호히 거부하는 만큼 김재연 진보당 대표를 비롯해 범진보권 후보 3인은 오는 21일 개별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수진영 역시 평택을 후보 단일화는 요원해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지역에서 3선 의원을 지내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이병진 의원에게 패배한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까지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자 국민의힘 지지층 일각에서는 해당 지역 탈환을 위해 이들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다만 유 전 의원은 이에 대해 "보수 지지층에서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분들이 많은 건 이해한다"면서도 "현재로선 제게 우선 순위가 아니다. 별 관심 없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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