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ESG 환경경영 우수기업' 선정…기후부 장관상 수상
폐자원 활용한 '100% 친환경 제품' 생산 인정
연 80억 규모 사회공헌·그린메탈 전환 추진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친환경 제련 기술과 자원순환 사업 확대,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이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고려아연은 '제20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에서 'ESG 환경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장,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 이재혁 고려대 ESG연구원장, 옥용식 국제ESG협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와 개회사, 심사평, 기조강연, 시상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는 한국언론인협회와 고려대학교 ESG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기획예산처·외교부·기후부 등이 후원하는 ESG 분야 행사다. ESG 경영 우수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심사를 거쳐 수상 대상을 선정한다.
고려아연은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제련 기술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52년간 축적한 제련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폐기물 등 폐자원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해 '100%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구리와 은 제품이 100% 재활용 원료 기반이라는 점도 공식 인정받았다. 또 아연·연·금·은·동·반도체황산 등 주요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PCF) 인증을 확보하며 친환경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TSL 공법 상용화를 통해 제련 부산물 내 유가금속 회수율을 높이고 있다. 제련 후 남는 잔여물은 청정슬래그로 재가공해 산업용 골재로 활용하는 등 환경 부담도 줄이고 있다. 특히 '아연-연-동 통합공정'을 기반으로 안티모니와 인듐 등 핵심광물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어 자원안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친환경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도 추진 중이다. 호주 자회사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자회사를 통해 자원순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향후 친환경 신사업과 기존 제련 사업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탄소배출 없는 '그린메탈' 생산체제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회공헌 활동도 이번 수상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고려아연은 연간 영업이익의 약 1% 수준인 80억원 규모를 사회에 환원하며 노인·아동·발달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본사와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은 매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울산 울주군 평동해변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 등 환경보호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은 "고려아연이 ESG 환경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기후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가기간산업 기업으로서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구자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