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중동발 재고효과에 1Q 실적 급등…GS칼텍스 영업익 1조6367억 (종합)
GS 영업익 56.7% 증가…당기순익 183.6% 급증
"석유 최고가격제로 정제마진은 오히려 감소"
[파이낸셜뉴스] GS가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 급등과 재고 효과 영향으로 올해 1·4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 역시 정유 부문 재고 이익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GS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8424억원, 영업이익 1조2586억원, 당기순이익 8267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8%, 영업이익은 56.6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3.6% 급증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중동 리스크 확대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재고 평가 이익이 자리했다. 실제 GS칼텍스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유가와 글로벌 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0% 증가한 1조63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3조347억원, 당기순이익은 9853억원이었다.
특히 정유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 정유 부문 매출은 10조34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5285억원으로 1882% 급증했다. 국제유가 상승 과정에서 대규모 재고 이익이 발생한 영향이다.
반면 석유화학과 윤활유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유가 상승 속도를 제품 가격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GS 측은 이번 호실적이 본업 경쟁력보다는 외부 변수 영향이 컸다고 선을 그었다.
GS 관계자는 "중동 사태에 따른 일시적 재고 효과로 연결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면서도 "정유 부문은 석유 최고가격제 영향으로 재고 효과를 제외하면 정제마진 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화학과 윤활유 부문 역시 제품 가격이 유가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전반적인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2·4분기에도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정유 부문이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하느냐가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구자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