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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송원문화재단, 미래 건축인재 키운다…英 건축 탐방 지원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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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헤더윅 스튜디오 견학 포함
'송원 미래건축인재 펠로우십' 신설

동국제강그룹 송원문화재단, 미래 건축인재 키운다…英 건축 탐방 지원

[파이낸셜뉴스] 동국제강그룹 산하 송원문화재단이 기존 이공계 중심 장학사업을 미래 건축 전문가 분야로 확대한다. 철강과 건축 산업 간 접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룹의 프리미엄 건축자재 브랜드 '럭스틸(Luxteel)'과 연계한 인재 육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동국제강그룹 송원문화재단은 신규 장학사업인 '송원 미래건축인재 펠로우십' 1기 대상자를 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국제강그룹 2대 송원(宋園) 장상태 회장의 인재 양성 철학을 계승해 마련됐다. 기존 장학사업 범위를 건축 영역까지 넓히며 철강 산업과 건축 분야의 공생 가치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1기 선발자는 6박7일 일정으로 영국 건축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항공·숙박·식비·교통비·입장료 등 전 비용을 지원받는다.

특히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헤더윅 스튜디오' 견학 스페셜 세션도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탐방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 포트폴리오 북 제작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송원문화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 관점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단순 장학금 지급을 넘어 글로벌 건축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차별화했다는 것이다.

지원 접수는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건축학과·건축공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2027년 졸업 예정자와 2024년 1월 이후 졸업자도 지원 가능하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대면 인터뷰를 거쳐 오는 7월 초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장윤규 국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와 김재경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참여한다.

장 교수는 2008년 한국 공간디자인 대상과 우수디자인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한 건축 전문가다. 2015년 서울건축문화제 '럭스틸 마운틴' 파빌리온 설계를 계기로 동국제강그룹과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제2회 럭스틸 건축공모전 심사위원 등을 맡았다.

김 교수는 MIT 건축학 석사 최우수 졸업논문상과 한국건축가협회 엄덕문 특별상 등을 수상한 건축가다. 2019년 도성센터 럭스틸 투어 방문을 시작으로 동국제강그룹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송원문화재단은 올해 첫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프로그램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우수 건축 인재를 지속 발굴하고 글로벌 경험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대표 건축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송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동국제강그룹 '송원'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는 동시에 잠재력 있는 우수 건축 인재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미래 건축을 이끌어갈 건축학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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