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사외이사 전원, 석포제련소 현장 점검
ZLD·환경투자 성과 직접 확인
"친환경 제련소 전환 지속 지원"
[파이낸셜뉴스] 영풍 사외이사들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를 찾아 환경·안전 관리 현황과 친환경 투자 성과를 직접 점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현장 방문으로, 이사회 차원의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다.
영풍은 허성관 이사회 의장과 최창원·박정옥·전영준 이사 등 사외이사 전원이 14일 석포제련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들은 이날 배소·주조 공정과 폐수무방류시스템(ZLD) 등 주요 생산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또 현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영 현황과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 보고받았다.
영풍은 지난 2019년 '환경 개선 혁신 계획'을 수립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5400억원을 투입해 제련소 인프라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회사 측은 세계 제련소 최초로 도입한 ZLD와 공장 외곽 2.5㎞ 구간에 구축한 지하수 확산방지시설 등이 오염원 차단을 위한 핵심 설비라고 전했다.
환경 개선 투자 이후 제련소 인근 생태계 회복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낙동강 인근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달 3마리가 포착됐고, 공장 주변 산등성이에서는 산양도 발견됐다.
영풍은 글로벌 공급망 기준에 맞춘 책임광물 관리 체계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가 책임광물 인증 미확보 제련소에 대한 거래 제한 가능성을 예고한 가운데, 석포제련소는 지난 4월 글로벌 책임광물 협의체인 RMI(책임광물 이니셔티브)로부터 RMAP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LME 적합 제련소로 공식 등록됐다.
허성관 영풍 이사회 의장은 "석포제련소의 ZLD와 대규모 환경 투자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회사의 환경경영 의지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사외이사들은 앞으로도 제련소가 환경·안전 분야를 지속 개선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친환경 공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독립적 감시와 지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임노규 영풍 석포제련소장은 "사외이사들의 이번 방문은 회사의 환경·안전 관리 역량을 객관적으로 점검받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사회 제언을 적극 수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련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구자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