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라면관' 조성, 전시·체험 콘텐츠 결합
'구미라면축제' 글로벌 관광축제로 확대 추진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구미시가 'K-라면 문화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적인 뉴스채널 CNN의 집중 조명을 계기로 구미시가 세계인이 즐기는 K-푸드의 중심에 자리 잡으면서 라면산업과 관광·축제를 연계한 도시 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장정수 낭만관광과장은 "CNN 보도를 통해 구미의 라면산업과 축제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확인했다"면서 "라면산업과 관광, 축제가 어우러진 구미만의 도시 브랜드를 키워 세계인이 찾는 대표 K-라면 문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구미시를 방문해 구미라면축제와 농심 구미공장을 취재한 CNN의 보도 내용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전 세계에 소개됐다. CNN은 K-라면이 글로벌 식문화 콘텐츠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구미시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농심 구미공장의 생산 역량에 주목했다. CNN은 인공지능(AI) 센서와 스마트 카메라를 활용한 자동화 생산라인을 상세히 소개하며, 구미를 첨단 식품산업과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K-라면 산업의 핵심 도시로 조명했다.
시에 따르면 '구미라면축제'는 전국 대표 먹거리 축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첫 개최 당시 1만명 수준이던 방문객은 지난해 35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라면 문화산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핵심 전략은 복합문화공간인 '구미라면관' 조성이다. 라면의 역사와 산업화 과정, K-라면의 세계화 스토리를 전시·체험 콘텐츠와 결합해 관광객이 365일 찾을 수 있는 지역 대표 상설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열리는 '구미라면축제'를 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K-라면 글로벌 페스티벌'로 확대 추진한다.
특히 전 세계 이색 라면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라면존과 외국인이 직접 참여하는 글로벌 라면 챌린지 운영을 확대해 축제의 국제적 매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지역 농가·식품기업과 연계한 상생형 경제 모델도 강화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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