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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 원전해체 국책과제 2건 참여…제염 핵심기술 경쟁력 강화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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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046120), 한전KPS(051600)
오르비텍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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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르비텍은 동사 기업부설연구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지원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에서 전담하는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의 2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레이저기반 콘크리트 표면 파쇄 제염기술 고도화'와 '대형 해체설비 거품제염 기술 개발 및 실증'이다. 오르비텍은 각각 공동 연구개발기관 및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원전해체 현장의 핵심 공정인 방사성 콘크리트 폐기물의 제염과 대형 설비 제염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먼저 '레이저기반 콘크리트 표면 파쇄 제염기술 고도화' 과제는 총 사업비 약 56억원 규모로 2028년 12월 31일까지 수행된다. 선광티앤에스가 주관 연구개발기관을 맡고, 오르비텍을 비롯해 원전해체연구소(NDRi),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국립부경대학교,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KRID)이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본 과제는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 콘크리트 표면을 효율적으로 제염하고, 제염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최소화하며 고효율로 포집할 수 있는 현장 적용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 원격제어 운전이 가능한 제염 설비 구현을 통해 현장 안전성과 작업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한다.

오르비텍은 해당 과제에서 기계식 콘크리트 스캐블링 장비 및 밀폐형 집진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며, 주관기관이 개발 예정인 레이저식 콘크리트 스캐블링 장비와 연계한 일체형 원격 제염 설비를 제작, 실증할 계획이다. 회사는 고출력 레이저 및 기계식 호환 기반의 독자적 콘크리트 제염 기술 확보를 통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원전 환경에 최적화된 제염 공정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기 확보한 콘크리트 방폐물 시멘트, 골재 분리 가열분쇄 기술과 콘크리트 분말 영구처분용 소프트백 기술을 이번 연구와 연계할 경우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콘크리트 폐기물에 대해 전주기 기술 체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콘크리트 제염 설비 국산화와 제염, 피폭저감 기술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과제인 '대형 해체설비 거품제염 기술 개발 및 실증'은 총 사업비 약 36억4000만원 규모로 2028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오르비텍이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과제를 총괄하며 선광티앤에스, 원전해체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중앙대학교,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이 공동 참여한다.

해당 연구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대형 탱크, 원자로 격납건물 내벽 등 대면적, 복잡 형상 설비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제염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나노입자 기반 거품형 복합유체 제염기술을 적용해 기존 액체제염 방식 대비 제염 효율과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동시에 이차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친환경, 고효율 제염 공정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 관계자는 "본 연구를 통해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내벽 및 바닥, 핵연료 이송 채널, 대형 탱크, 원자로 격납건물 내벽, 일차 계통 배관 및 밸브류 등 다양한 원전해체 대상 설비에 적용 가능한 제염 솔루션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르비텍은 원전해체 및 방사성폐기물 처리, 처분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과 실적을 축적해 왔다. 특히 방폐물 측정, 분류, 처리를 위한 공정 설계와 원격 작업, 부피 감용, 영구·자체처분 분야를 중심으로 원자력시설 해체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장비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고리1호기 영구정지 원전의 해체 승인 이후 단계적인 해체 용역 발주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오르비텍의 원전해체 핵심 기술력 고도화와 실증 역량 확보를 통해 향후 국내외 원전해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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