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심 산후조리원' 4곳 선정...140만원 부담 경감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을 선정하고 본격 운영에 착수한다. 표준 이용비의 36% 가량을 지원하고, 산후조리비용 부담이 어려운 차상위계층에는 무상으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19일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4개소 선정을 완료하고 다음달 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서울시와 민간 산후조리원이 협력해 공공 차원의 표준화된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민·관이 협력해 산후조리원을 제공하는 모델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다. 지자체가 직접 설치·운영하는 기존 공공 산후조리원 방식과 달리, 민간 산후조리원이 운영을 맡고 공공이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표준이용요금은 2주 기준 390만원이며 서울시가 140만원을 지원해 일반 산모의 본인부담액은 250만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전액 지원, 다자녀·다태아 등에는 추가 지원을 제공해 이용 문턱을 크게 낮추기로 했다.
서울시는 운영 전문성과 권역별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4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도봉구 '마미캠프산후조리원', 양천구 '팰리스산후조리원', 강서구 '르베르쏘산후조리원', 강동구 '퍼스트스마일산후조리원' 등이다.
서울시는 1년간 시범 운영을 통해 각 시설에 운영비 5000만원을 지원한다. 표준요금과 운영 매뉴얼 준수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모자동실 운영, 모유 수유 지도 , 산모 심리 지원, 신생아 건강관리 및 수면·수유 교육 등 운영 매뉴얼에 따라 표준화된 필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산모와 신생아 건강 회복과 돌봄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일 현재 서울시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산모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6월8일부터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예약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취약계층, 다자녀·다태아 산모 등에게 우선 이용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사전예약 시기, 예약 절차 등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세부 운영 내용은 선정된 산후조리원과 세부 협의를 거쳐 확정되며 구제적인 사항은 6월 초 임신출산정보센터 누리집과 각 산후조리원을 통해 동시 안내될 예정이다.
사업 초기 안착을 위해 해당 산후조리원을 이미 이용 중이거나 사전 예약을 마친 산모를 제외한 잔여실 범위 내에서 예약·이용이 가능하다. 오는 6월 8일부터 선정된 산후조리원에 예약 신청 후 이용하게 되는 산모부터 표준이용요금과 지원기준이 적용된다.
세부 운영 내용이 공지되기 전까지 관련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서울시 건강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수요, 만족도, 서비스 개선사항을 모니터링하고 면밀히 분석해 향후 사업 확대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기존의 민간 산후조리원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공공과 연결해 이용 부담은 낮추면서도 서비스 품질은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협력 모델"이라며, "출산 가정이 실질적 부담을 덜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산후조리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