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스판덱스 강자 효성티앤씨 "이번엔 친환경 승부"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효성티앤씨(298020)

베트남 바이오 BDO공장 가동
탄소배출 90% 이상 절감 기대

전 세계 스판덱스 1위 기업인 효성티앤씨가 베트남에서 연산 5만t 규모의 바이오 부탄디올(BDO)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총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입해 원료부터 최종 바이오 스판덱스까지 연결되는 친환경 수직계열화 체제를 구축하며 글로벌 바이오 소재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베트남 바리우붕따우성 푸미2 산업단지에서 바이오 BDO 공장을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향후 시장 성장에 맞춰 생산능력을 연간 20만t까지 확대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했다. BDO는 스판덱스 핵심 원료인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 생산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다. 스판덱스는 스포츠웨어·레깅스·수영복 등에 사용되는 고탄성 섬유로, 최근 친환경 섬유 수요 확대와 함께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오 BDO는 사탕수수·옥수수 기반 당을 발효해 생산하는 친환경 소재다. 효성티앤씨는 미국 생명공학 전문기업 제노의 발효 기술을 활용해 사탕수수 원료를 직접 1,4-부탄디올로 전환하고 있으며, 기존 화석연료 기반 제품 대비 탄소배출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구자윤 기자


#효성티앤씨 #바이오 부탄디올 #바이오 스판덱스 #친환경 #수직계열화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