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中企 11곳 참가, 충남관 운영...총 4건 165만달러 MOU 체결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7~21일 중국 하얼빈국제회의전시센터에서 열린 '제35회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에 참가해 충남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지난 1990년 시작된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는 중국 동북 3성의 산업 발전과 국제 교류 확대를 견인하는 대표적인 박람회다. 특히 중국 동북지역과 러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무역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는다. 올해는 총 5만5000㎡ 규모의 전시장 내에 중국·러시아 협력관, 국제관 등 8개 특별관이 마련됐으며, 세계 40여개국에서 5000여 명의 바이어가 모여 성황을 이뤘다.
충남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 우수 중소기업 11개사와 함께 '충남관'을 구성, 현지 시장 맞춤형 마케팅을 펼쳤다. 전시 품목으로는 지역 특산물인 홍삼과 건강식품을 비롯해 해삼가공품, 자동차 장비 부품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충남 기업들은 총 123건, 36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4건은 현장에서 총 16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 체결로 이어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현지 바이어들은 우수한 기술력과 맛을 선보인 충남 식품기업들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기업별로는 락앤롤푸드가 동결건조 기술을 접목한 '짜장블럭'과 '카레블럭'으로 1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으며, 삼화삼업사는 홍삼농축액 제품으로 35만 달러, 오엔엘(ONL)은 나노 커큐민 건강식품으로 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각각 맺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는 중국 동북권은 물론 러시아 시장 진출을 타진할 수 있는 중요한 관문"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넓히고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현지 마케팅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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