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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골목형상점가 육성 2년차...간이시설물 운영 지원 첫 도입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서울 송파구의 장미종합상가 A상가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송파구 제공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서울 송파구의 장미종합상가 A상가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송파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골목형상점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간이시설물 지원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 공동마케팅과 함께 영세 소상공인 매출을 활성화하는 등 '생활밀착형 골목상권'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26일 올해 약 23억원 규모로 골목형상점가 75곳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은 오는 29일 1차 공모를 시작으로 50곳을 우선 선정한다. 선정 상권에는 최대 4000만원까지 공동마케팅 사업지를 지원한다.

'서울시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해 공동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정부나 지자체의 공모사업 신청 대상에서 소외돼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소규모·영세 골목상권을 제도권 내로 편입해 육성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서울시 규제철폐 11호'를 통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기준을 완화했다. 지난해 동안 당초 지정 목표(100개소)를 초과한 110개소의 골목형상점가를 신규 지정해 연계 매출 증대를 추진 중이다.

또 전국 최초로 골목형상점가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 공모 라운드를 마련해 두 차례에 걸쳐 선정된 총 60개소의 상권에 공동마케팅을 지원했다.

특히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가중으로 내수 부진과 골목상권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예산도 기정예산(12억9500만 원) 대비 90.5% 증액한 총 24억6800만 원 규모로 대폭 확대 재편했다.

특히 올해 사업 추진 2년차를 맞아 지원 규모·내용을 확대하고 간이시설물 운영 등 신규 지원 항목을 도입해 상권별 특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간이시설물 운영 지원'은 시민이 골목형상점가를 보다 쉽게 발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상권의 가시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동형 상권 안내 스탠드, 한시 운영형 포토존, 흡착형 깃발 플래그, 가로등 배너 등 다양한 간이시설물 운영을 지원한다.

지난달 말 서울 전역 골목형상점가(22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예비수요조사 결과 응답 상권 202개소 중 166개소(82%)가 상권 영역 인지도 강화 필요성을 요구했다.

서울시와 사업 수행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오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2026년 골목형상점가 육성 지원사업' 1차 공모 접수를 진행한다. 전체 지원 목표인 75개소 중 50개소를 이번 1차 공모를 통해 우선 선정한다.
공고 마감일 기준 서울시 내 지정이 완료된 골목형상점가로, 인접 지역 골목형상점가와 연합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올해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이나 중기부 유망 골목상권 사업에 참여 중인 상권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시는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를 위한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반 마련에 이어 올해는 공동마케팅과 간이시설물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시민이 쉽게 찾고 소비하는 생활밀착형 골목상권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소상공인이 골목상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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