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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신 KTX·경의선 서울~수색 운행 중단…서소문 붕괴 여파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7 08:04

수정 2026.05.27 13:30

120여개 열차 운행 중지·구간 변경
서울역 북측 전차선 단전 복구 진행 중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으며 발묶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으며 발묶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코레일은 KTX와 일반열차 첫차부터 운행 계획을 조정했다.

코레일은 27일 서울~행신역 구간 KTX와 경의선 서울~수색 구간 운행을 첫차부터 중단했다. 지난 26일 발생한 사고 복구 작업이 장시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조치를 취한 것이다.

사고는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과정에서 구조물이 떨어지며 발생했다. 낙하한 구조물이 서울역~신촌역 구간 전차선을 건드리면서 단전이 발생했고, 서울역 북쪽 방향 철도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현재 경부·호남선 KTX는 서울역과 용산역까지만 운행 중이며, 강릉선·중앙선 KTX는 청량리역을 기점으로 운행하고 있다. 또 평소 무정차 통과하던 역에도 임시 정차가 이뤄지면서 일부 열차 지연도 예상된다.

경부선 무궁화호는 대전~부산 구간, 호남선 무궁화호는 서대전~목포·여수EXPO 구간만 운행한다. 장항선은 익산~천안 구간으로 축소됐고, ITX-새마을과 ITX-마음 열차는 모두 수원역까지만 운행한다.

코레일은 서울역 선로 혼잡을 줄이기 위해 일반열차 운행 범위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행신 방면 운행이 막힌 KTX 차량들이 서울역에 대기하게 되면서 선로 운영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다만 수도권 전철 가운데 1호선과 경의중앙선은 정상 운행 중이다.
경의선은 문산~수색 구간만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서울시의 구조물 철거 및 복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전차선과 선로, 전기·신호 설비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정상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긴급복구반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열차 이용 전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행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