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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형 아파트 매매가, 1년새 7% 상승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7 09:43

수정 2026.05.27 09:29

동대문구 13% 올라 1위 강남구도 12.9% 상승

지난 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본 서울 시내 아파트. 뉴시스
지난 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본 서울 시내 아파트.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1년 동안 서울 주요 자치구의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7% 이상 상승했다. 특히 동대문구와 강남3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모습이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전용 85㎡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은 12억4605만원이었지만 1년 뒤인 2025년 5월~2026년 4월에는 13억3662만원으로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동대문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9억6827만원에서 10억9551만원으로 13.14% 오르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는 대규모 정비사업과 신축 아파트 입주 효과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한다.

강남3구도 강세를 이어갔다. 강남구는 24억4226만원에서 27억5685만원으로 12.88% 상승했고 송파구(12.83%)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 재건축 기대감, 한강변 선호 현상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동대문구 외에도 노원구(4.10%), 구로구(4.20%) 등 실수요 기반 지역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유일하게 종로구만 서울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종로구 평균 매매가격은 15억6424만원에서 14억7090만원으로 5.97% 떨어졌다.
도심권 노후 단지 중심 매수세 위축과 신규 공급 부족 등이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서울 내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예측한다.
김진우 두꺼비세상 리더는 "지역별 상승률 격차가 커지는 만큼 무분별한 추격 매수보다 입지별 가치 분석이 중요하다"며 "강남3구 중심의 가격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