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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신·청량리 KTX 운행 중단.. 정부 "30일 첫차부터 정상화 목표"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7 18:12

수정 2026.05.27 18:11

서소문 사고로 열차운행 20% 차질
사고조사위 꾸려 재발방지책 마련

지난 26일 오송역에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로 인한 열차 지연 안내문이 붙어있다. 독자 제보
지난 26일 오송역에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로 인한 열차 지연 안내문이 붙어있다. 독자 제보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공사 중 발생한 붕괴사고 여파로 서울 도심 철도 운행 차질이 이틀째 이어졌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을 목표로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전체 열차 운행률은 80.8%로, 예정된 683회 가운데 552회만 운행됐다. KTX와 KTX-이음 등 고속열차는 331회 중 245회(운행률은 74%)만 운행됐으며, 일반열차는 352회 중 307회(87.2%)가 운행됐다.

현재 서울~행신, 서울~청량리 구간 KTX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ITX-새마을과 ITX-마음 열차는 경부·호남·전라선 모두 수원역까지만 다니고 있으며, 무궁화호는 대전역과 서대전역을 기준으로 운행 중이다. 장항선 역시 천안역까지만 운행한다.

이번 사고는 지난 26일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과정에서 떨어진 구조물이 서울역~신촌역 구간 전 차선을 훼손하면서 발생했다. 이 영향으로 서울역 북측 철도망 전반에 운행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현재 잔해 제거와 철도 시설복구를 진행 중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철도 시설복구는 현장 안전 확인, 구조물 안전성 점검, 전차선 복구 순으로 진행된다"며 "금요일(29일) 밤에 모든 작업이 끝나면 토요일(30일) 아침 첫차부터 운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복구작업은 강관비계 철거 이후 거더(기둥을 잇는 부재) 제거, 전차선 복구 순으로 진행된다. 김 국장은 "거더는 총 16개가 있는데 1∼15번 거더는 아직 철거가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하나씩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시공·구조·안전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편 코레일은 운행이 취소된 승차권에 대해 위약금 없이 환불을 진행하고 있으며, 카드결제 승차권은 자동 환불 처리하고 있다.
코레일은 "서울시 복구작업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계획이 추가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