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정예 해군 해병대 신임 장교 298명 거친 파도 뚫고 영해 수호 출사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해군 216명 해병대 82명 등 298명 11주간 혹독한 군사훈련 극복
강한 정신력·지휘능력 함양, 국방의 미래 책임질 젊은 리더십 배양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거행되는 제140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박상연 해군소위. 해군 제공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거행되는 제140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박상연 해군소위. 해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삼면의 바다를 철통 수호하고 국가 안보의 최전선에서 불패의 신화를 이어갈 정예 해군과 해병대 신임 장교들이 당당히 영예로운 계급장을 달고 안보 일선으로 출격한다. 해군은 28일 박규백 해군사관학교장 중장 주관으로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140기 해군 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한다. 이번에 임관하는 해군 216명과 해병대 82명 등 총 298명의 신임 소위들은 상륙 작전의 독보적인 강인함과 최첨단 스마트 강군의 리더십을 갖춘 우리 국방의 미래다.

■혹독한 군사훈련 극복과 주요 전력의 축하 사열
신임 장교들은 지난 3월 16일 해군사관학교와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각각 입영해 11주간의 강도 높은 군사교육 및 혹독한 훈련과정을 완벽하게 완수했다. 이들은 장교로서 필요한 강인한 정신력과 군사지식 및 지휘능력을 함양했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되는 임관식 전방 바다에는 대한민국 해군력의 상징인 7600t급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과 4900t급 상륙함 일출봉함 1800t급 잠수함 이범석함 그리고 해병대의 K808 차륜형장갑차 등 주요 전력들이 전방 해상에 배치되어 청년 영웅들의 영예로운 첫발을 축하했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정예 장교의 표본을 보여준 박상연 해군소위 항공조종와 조건희 해병소위 보병가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박규백 해군사관학교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해군 해병대는 확고한 준비태세로 위기와 도전에 맞서 싸우며 강군의 역사를 써내려 왔다며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하여 국민의 충직한 장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를 이은 군인 가문·베테랑 장병들의 재입대
최근 초급간부 지원율 감소 추이 속에서도 제복의 명예를 선택한 청년 소위들의 이색 사연은 큰 울림을 준다. 대를 이어 영해를 지키는 명문 군인 가문들의 헌신이 돋보였다. 이정혁 해군소위 정보통신는 해군항공사령관을 역임한 이상식 예비역 준장의 아들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바다를 수호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교육훈련과장인 이범준 해병중령의 딸 이수인 해병소위 보병 역시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군복을 이어받아 해병대의 호국충성 역사를 이어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차빛나 해군소위 정보통신는 해군 사관후보생 134기인 김정효 해군대위진의 아내로 남편의 뒤를 이어 함께 바다를 지키는 해군 장교 부부가 되어 화제를 모았다.

또한 군에서 직접 겪은 사명감을 바탕으로 스스로 다시 군복을 입은 베테랑들의 재임관 투지도 눈길을 끈다. 배금렬 해군소위 함정는 육군 병장과 해군 중사를 거쳐 이번에 해군 장교로 임관하며 인생에서 무려 세 번째 군번을 부여받는 기록을 세웠다. 윤지왕 해군소위 항공조종 역시 육군 병장과 육군 하사를 거쳐 해군 소위로 다시 태어났으며 공군 부사관 출신인 임상빈 해병소위 항공는 복무 전환을 통해 두 번째 군번을 얻고 해병대 장교로 거듭났다. 이들은 부하들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솔선수범하는 스마트한 청년 리더십의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만5000여 명 배출, OCS 선배들의 호국 전통 계승
오늘 영예로운 장도에 오른 신임 소위들은 대한민국 해군 역사의 산증인이자 위대한 궤적을 남긴 해군 해병대 사관후보생 OCS의 빛나는 구국 정신과 선배 장교들의 업적을 계승하게 된다. 사관후보생 제도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시기인 1948년 처음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2만5000여 명의 정예 해군 해병대 장교를 배출하며 자주국방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선배 장교들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해군 해병대의 기틀을 닦았으며 6·25전쟁의 수많은 격전지와 전후방 작전 최전선에서 피와 땀을 흘리며 조국의 영해와 국익을 완벽하게 지켜냈다. 신임 장교들은 병과별 초등군사반 교육을 수료한 후 한미 연합 방위태세의 최전방인 각급 부대에 전격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한다. 선배들의 명예를 이어받아 거센 파도와 어떠한 안보 위협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영해를 사수하겠다는 이들의 결연한 의지는 대한민국 청년 세대 전체에 책임 국방의 진정한 가치를 전하고 있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해군사관학교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해군·해병대는 확고한 준비태세로 위기와 도전에 맞서 싸우며 강군의 역사를 써내려 왔다"며 "여러분들이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하여, 국민의 충직한 해군·해병대 장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거행되는 제140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조건희 해병소위. 해군 제공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거행되는 제140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조건희 해병소위. 해군 제공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거행되는 제140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통해 가족을 따라 군인의 길을 걷게 된 이정혁 해군소위(왼쪽), 이수인 해병소위(가운데), 차빛나 해군소위(오른쪽). 해군 제공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거행되는 제140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통해 가족을 따라 군인의 길을 걷게 된 이정혁 해군소위(왼쪽), 이수인 해병소위(가운데), 차빛나 해군소위(오른쪽). 해군 제공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거행되는 제140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통해 새로운 군번을 얻게 된 윤지왕 해군소위(왼쪽), 임상빈 해병소위(가운데), 배금렬 해군소위(오른쪽). 해군 제공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거행되는 제140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통해 새로운 군번을 얻게 된 윤지왕 해군소위(왼쪽), 임상빈 해병소위(가운데), 배금렬 해군소위(오른쪽).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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