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풀필먼트가 물류산업 성장 견인"..아워박스, 6년 연속 성장세 이어가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9 08:57

수정 2026.05.29 08:59

이커머스 확대 속 시스템 기반 풀필먼트 급성장
아워박스, 2025년 매출 877억..2026년 1300억 목표

아워박스 연도별 매출 성장 현황. (단위: 백만원, 2026년은 목표치). 아워박스 제공
아워박스 연도별 매출 성장 현황. (단위: 백만원, 2026년은 목표치). 아워박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커머스 시장 확대와 브랜드사의 D2C(소비자 직접판매) 강화 흐름이 맞물리며 물류 일괄 대행서비스인 풀필먼트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 보관·배송을 넘어 IT·데이터·운영서비스가 결합된 시스템 기반 풀필먼트가 새로운 커머스 환경에 대응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풀필먼트 기업인 아워박스(OurBox)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박스는 지난해 매출 877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 창업 이후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1·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물량이 각각 51% 상승했다.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48% 증가한 13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워박스는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패션·뷰티·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고객사 확대와 함께 대형 브랜드 중심의 신규 수주가 지속되며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 속에 아워박스 측은 자체 개발한 차세대 물류 플랫폼 '#MATE'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강화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의 주요 파트너로 활동 중인 아워박스는 올해 1월에는 카페24 '매일배송'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돼 상온·저온(콜드체인) 센터 모두 주7일 출고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시리즈 A·B를 통해 누적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아워박스는 해당 자금을 인프라 확충과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 투입해왔다.

박철수 아워박스 대표는 "SCM(공급망 관리) 분야 30년의 전문성과 기술 기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선두 풀필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새로운 커머스 환경에 필요한 모든 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시스템 기반 풀필먼트 기업들의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자동화·데이터 기반 운영 역량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과거 물류가 단순 운송 중심 산업이었다면 이제는 IT와 운영서비스가 결합된 플랫폼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풀필먼트는 향후 국내 물류산업의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