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창공, 영원한 안식… 해군, 해상초계기 순직 영웅 4인 1주기 추모식
이·착륙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산화한 조종사·전술사 호국정신 기려
"조국 해양수호 사명감 가슴에 새겨" 대전현충원·영천호국원 참배 이어져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정부가 조국 해양수호 임무 중 산화한 해상초계기(P-3CK) 순직 장병들의 영전에 보국훈장을 서훈하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정부는 해양수호 임무에 매진하다 순직한 조종사 고(故) 박진우 중령, 고(故) 이태훈 소령, 고(故) 윤동규 상사, 고(故) 강신원 상사의 고귀한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보국훈장을 서훈했다.
해군은 29일 오전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금익관에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이들 장병 4인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해상초계기 순직자 1주기 추모식'을 엄숙히 엄수했다.
추모식은 순직 장병 유가족들을 비롯해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 직무대리,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등 해군과 해병대 장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순직 장병 약력 소개, 보국훈장 전도 수여,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및 묵념, 추모사 대독, 추모 공연, 해군가 제창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됐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대독된 추모사를 통해 영웅들의 투철한 사명감을 추모했다. 김 총장은 "매사에 정의롭고 진정한 리더십을 몸소 보여줬던 고 박진우 중령, 최고의 파일럿이 되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항상 정진한 고 이태훈 소령, 밝은 미소로 행복을 전하며 사기를 진작시킨 고 윤동규 상사, 강한 자부심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동료들이 믿고 의지한 고 강신원 상사 등 4명의 해군이 조국 해양수호를 위해 보여준 사명감과 헌신은 국군장병과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져 있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김 총장은 "순직 전우들이 푸른 바다 위 조국의 하늘에서 우리 해군의 모습을 든든히 여기며 안식할 수 있도록, 해군은 앞으로도 빈틈없는 준비태세로 조국 해양수호의 사명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추모식이 끝난 후, 순직 장병 유가족들과 61해상항공전대 장병들은 각각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묘역을 참배하며 영웅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한편 해군은 장병과 국민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추모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해군 인트라넷 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을 함께 운영하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