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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고' 코스피, 8,500 턱밑까지…'소외된' 코스닥 2%대↓(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6.05.29 16:46

수정 2026.05.29 16:46

종전 기대·삼전 HBM4E 샘플 출하·젠슨 황 방한 예정 등 '호재'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78.3조로 사상 최고…삼전, 우선주 포함 시총 2천조원 돌파

'사상최고' 코스피, 8,500 턱밑까지…'소외된' 코스닥 2%대↓(종합)
종전 기대·삼전 HBM4E 샘플 출하·젠슨 황 방한 예정 등 '호재'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78.3조로 사상 최고…삼전, 우선주 포함 시총 2천조원 돌파

상승 마감한 코스피 (출처=연합뉴스)
상승 마감한 코스피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29일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질주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0.86포인트(3.55%) 오른 8,476.15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7일 각각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8,228.70)는 물론, 장 중 최고치(8,457.09)도 경신한 것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02포인트(2.43%) 오른 8,384.31로 출발해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가 2조3천66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4천14억원, 1조68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1조7천24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507.9원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상승에는 종전 기대감에다 삼성전자[005930]의 HBM4E 샘플 출하 및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수는 그간 국내 증시를 무겁게 짓누르던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리스크가 양측의 종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관측에 완화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전에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산업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7세대 제품 HBM4E의 샘플 출하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젠슨 황 CEO가 방한해 피지컬 AI와 클라우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뉴스가 더해지면서 반도체 등 IT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수도 우상향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시스템 통합(SI)과 로봇 등 AI 밸류 체인 종목의 강세에 사상 최고치 마감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별로 보면 삼성전자(5.84%)와 SK하이닉스[000660](1.92%), 삼성전기[009150](15.04%), 현대차[005380](6.79%) 등이 올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HBM4E 샘플 출하 소식에 우선주도 6.08% 상승하며 합산 시가총액 2천조원을 돌파했고, 삼성전기는 기판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200만원을 훌쩍 넘어서며 코스피 시총 4위에 올라섰다.

젠슨 황 CEO 방한 소식에 LG전자[066570](29.93%)와 현대차 등 로봇 관련 종목, LG CNS(29.91%)와 삼성SDS(20.32%) 등 시스템 통합(SI) 업체, 네이버(14.15%) 등의 주가가 급등했다.

상위주 상승에 유가증권시장 시총은 6천933조원으로 7천조원에 육박했다.

업종별로는 IT 서비스(13.20%), 보험(5.19%), 전기·전자(4.54%)가 올랐고 의료·정밀기기(-3.36%), 부동산(-2.62%), 종이·목재(-2.29%) 등은 내렸다.

상승 종목 수는 206개, 하락은 688개, 보합은 28개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많은 수가 반도체 등 대형 기술주로, 시총 상위주에 대한 쏠림 현상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특히 일각에서는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로 '반도체 투 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자금이 몰리면서 쏠림 현상이 강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내 상승 종목은 약 200개로 여전히 주도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거래 대금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위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56포인트(2.68%) 내린 1,074.8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79포인트(0.71%) 오른 1,112.15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증시 자금이 코스피와 반도체 대형주 위주로 집중되면서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3천101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천6억원, 174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29%), 삼천당제약[000250](0.30%), HLB[028300](0.59%) 등이 올랐지만 에코프로비엠[247540](-0.69%), 알테오젠[196170](-0.14%), 에코프로[086520](-3.94%) 등은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 수는 309개, 하락은 1천392개, 보합은 39개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78조3천480억원, 12조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 대금은 사상 최고치다.


대체 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 대금은 총 42조20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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