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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5일 개막..."경쟁 없는 '철인 3종'"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6월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10km 달리기 출발점에서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6월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10km 달리기 출발점에서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65만명의 방문객이 찾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오는 5일 열린다. 기록 부담 없는 '철인 3종'을 비롯해 한강 물에 직접 뛰어들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올해도 시민들을 맞이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오는 5일부터 7일 뚝섬 및 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메인 행사 '3종 경기'와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로 구성해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메인 프로그램인 '3종 경기(수영.자전거.달리기)'는 참가자의 체력과 숙련도에 따라 코스를 세분화했다. 올해는 중급자 코스(22km)를 새롭게 도입해 평소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과 기존 참가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개인 자전거가 없어도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참여가 가능하다. 단 안전모 착용은 의무다.

안전모는 현장 대여(대여료 3000원)도 가능하나 준비된 수량은 1500개로 한정된다. 거목스포츠와 협력해 초.중급 코스 구역(축구장 일대)에 900개, 상급 코스 구역(잠실수중보 북단)에 600개를 비치할 예정이다.

경기 당일 참가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뚝섬한강공원(상급 코스는 잠실한강공원) 종합안내부스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된다. 사전 접수를 놓친 시민을 위해 현장 추가 접수도 선착순으로 일부 운영하지만, 안전 관리를 위한 정원 초과 시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경기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공원 내 마련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한강 물 위에는 초대형 에어바운스 놀이터인 '해치 아일랜드'가 조성된다. 한강에 직접 뛰어들 수 있는 이색 체험 공간으로 해치 바운스,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 수상 챌린지 바운스, 수상 트램펄린, 한강 로그롤링 등 수상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에 앞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한강 오픈워터 및 도하 구간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전 구역이 '국제철인3종협회' 경기 규칙 수질 기준에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치맥, 한강라면 등 K-콘텐츠를 반영한 참여형 미식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라면 MBTI를 통한 나만의 한강 라면 만들기' 등 이색적인 행사를 마련했으며, 감성 발라드 공연과 함께 무알코올 치맥을 즐기는 '해치맥'도 펼쳐진다.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를 활용한 이벤트와 각종 문화·체육 프로그램도 공원 곳곳을 채운다. 가족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 '아이언루키', 경찰과 도둑 챌린지의 한강 해치 버전인 '해치 어디있치?'와 지정된 거점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해치 퍼즐런'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내내 전통문화, 생활체육, 휴식을 테마로 한 특별한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전통 단오제를 체험하는 창포물 머리감기, 투호던지기를 비롯해 전문강사와 함께 클라이밍, 씨름 등의 '한강 스포츠 챌린지'를 참여해 볼 수도 있다. 인증서를 발급하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도 부스를 열고, '한강 커피레이브', '모닝 옐로우 라운지'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축제 첫날 밤에는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린다. '쉬엄쉬엄 시그니처 메달' 점등 퍼포먼스와 함께 한강 밤하늘을 수놓는 야간 드론 라이트 쇼, 음악행사가 개최된다.

시는 행사장 내 푸드트럭 먹거리존을 3개 권역(자양역 인근, 축구장, 잠실수중보 북단)에 조성한다. 광진구 등 자치구 상인회와 연계하여 축제의 열기가 지역 상권 및 식음료 매장 방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행사장 내 13개 주요 지점에 '스마트 무인 스캐너'를 설치해 축제 방문객 수를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데이터 기반의 인파 관리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한강에서 스포츠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서울시 대표 여름 축제"라며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온몸으로 한강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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