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 후보들 마지막 호소...현근택 '여당 시장론' vs 이상일 '재선 시장론' 격돌
민주 현근택 "중앙·국회와 협력하는 힘 있는 여당 시장…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이끌 것"
국힘 이상일 "지난 4년 시정 성과와 행정 연속성 중요… 최초의 재선 시장 만들어달라"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경기 용인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는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을 통한 '힘 있는 여당 시장론'을,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는 민선 8기 성과를 잇는 '최초의 재선 시장론'을 각각 전면에 내세우며 110만 용인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13일간의 선거운동을 돌아본 현 후보는 "골목골목에서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눈빛과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다. 윤석열 정부의 12·3 내란 상흔을 지우고 대한민국을 정상 궤도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현 후보는 용인의 미래를 위한 해법으로 '힘 있는 여당 시장론'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다투며 섬처럼 고립된 용인이 아니라 중앙정부·경기도·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성장하는 용인을 만들겠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구축 △강남 30분대 교통혁명 △배후 신도시 추가 100만평 연계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핵심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최근 불거진 '반도체특별법 시행령' 논란과 관련해서는 "산업부가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지만, 그런 내용의 시행령에는 단호히 반대한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즉각 정부 관계자를 찾아가 설득하겠다. 야당 시장은 할 수 없지만 '힘 있는 여당 시장'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현 후보는 "누가 실제로 용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내일 투표장에서 냉철하고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시장으로 재임한 4년 동안 수많은 시민을 만나며 다양한 지역 현안과 분야별 사정을 누구보다 깊이 있게 파악했다"면서 "용인의 미래와 주요 초대형 사업들의 운명이 이번 선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선거운동 과정과 공보물, 각종 정책을 면밀히 비교·검토하며 충분히 판단하셨을 것"이리며 "누가 용인시정을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지 현명한 선택을 내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선거 막판 판세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TV 토론 이후 민심이 상당 부분 움직였다고 느꼈고, 현장에서 체감한 시민들의 응원과 지지 열기는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며 "결과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용인 행정의 연속성을 담보할 '용인 최초의 재선 시장'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4년간 용인에는 반도체 중심 도시로의 도약 등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다"며 "시작된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상당수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 이러한 실적과 능력을 정당하게 평가해 주실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시장 선거는 말꾼이 아니라 누가 용인을 더 잘 알고, 시민을 위해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를 선택하는 과정"이라며 "용인의 백년대계를 결정하는 중요한 투표인 만큼 시민 모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