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한마디에' 네트워킹 반도체 업체 마벨, 30% 폭등
[파이낸셜뉴스]
미국 네트워킹 반도체 업체 마벨 주가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0% 넘게 폭등했다. 마벨 주가는 이날 71.36달러(32.52%) 폭등한 290.79달러로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할 다음 기업"이라고 치켜세운 것이 주가 폭등 방아쇠가 됐다.
CNBC에 따르면 황 CEO는 1일 대만에서 열린 자사 컴퓨텍스 행사 무대에 매튜 머피 마벨 CEO를 세우고는 이같이 칭찬했다.
그는 마벨이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설계한다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핵심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기 1조달러 기업"이 될 것이라면서 마벨의 네트워킹, 연결 칩들은 데이터센터에 반드시 필요한 반도체라고 설명했다.
황은 "컴퓨팅에 문제가 생기면 수많은 부품들을 분해해 데이터센터 전반에 걸쳐 다시 배분한다"면서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연결 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분야가 바로 머피 CEO가 가장 잘하는 것"이라면서 "마벨이 (AI 인프라) 핵심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마벨은 클라우드 컴퓨팅, AI, 기업 네트워킹,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자동화 시스템 등 전 세계 데이터 인프라에 사용되는 고성능 칩 전문 설계업체(팹리스)다.
지난달 공개한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도 기대 이상이었다.
엔비디아는 최근 마벨에 20억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마벨 주가는 올 들어서만 236% 폭등했다. 지난 1년 전체로는 365% 폭등세다.
밸류에이션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년 뒤 예상 주당순이익(EPS)를 기준으로 한 선행 주가수익배율(PER)이 65배가 넘어 약 24배 수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크게 웃돌고 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