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찢고, 2장 배부하고.. 울산서도 소란 잇따라[6.3선거]
오전 투표율 46.9% 기록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울산에는 소란이 잇따랐다. 오전 투표율은 46.9%를 기록했다.
울산시선관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께 중구 중앙동 한 투표소에서 30대 A씨가 기표한 후 "후보를 잘못 찍었으니 용지를 바꿔달라"라고 요구하다가 거부당하자 기표한 용지를 찢은 후 주머니에 넣고 밖으로 나가려다가 제지를 받았다.
A씨는 이에 찢은 용지를 주머니에서 빼내 그대로 바닥에 버렸다. 선관위는 관련 경위를 상세히 확인한 후 A씨를 상대로 고발 등 조치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오전 8시 55분께는 남구 달동 한 투표소에서 80대 B씨가 "대기 줄이 너무 길어 오래 기다린다"라고 항의하면서 선거관리인을 쳐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경찰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B씨 귀가 조치됐다.
앞서 오전 7시 50분께 남구 옥동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사무원이 유권자에게 같은 투표용지 2장을 배부했다가, 해당 유권자가 한 장에만 기표한 후 나머지 한 장을 반납하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선관위가 확인 중이다.
반대로 남구 신정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자신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모두 넣은 뒤 뒤늦게 울산시장 투표용지를 못 받았다고 항의하는 유권자도 있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오후 1시 기준 울산지역 투표율은 관내 사전투표와 우편 부분을 합쳐 46.9%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