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3선 교육감 시대 연 도성훈…'읽걷쓰AI'로 학생성공시대 완성 나선다
기초학력 책임제부터 AI 미래교육까지
교육격차 해소·돌봄 확대·특수교육 강화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교육 역사상 최초의 3선 교육감 시대가 열리면서 향후 4년간 인천교육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생성공시대 완성'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며 기초학력 보장과 AI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 포용교육 확대를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교육혁신을 예고했다.
이번 당선으로 도 교육감은 2010년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후 인천 최초의 3선 교육감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2018년 첫 당선 이후 추진해온 교육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켜 인천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큰 변화는 기초학력 보장 정책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도 교육감은 자신의 대표 교육 브랜드인 '읽걷쓰(읽기·걷기·쓰기)'를 AI 교육과 접목한 '읽걷쓰AI' 정책을 3기 교육행정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모든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배치하고 원도심 지역에 자기주도학습센터 20곳을 설치해 학습 결손과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도심과 신도심 간 교육격차 해소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지역 간 교육환경 차이가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앞으로는 학력 지원과 교육복지 자원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집중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시대를 대비한 미래교육도 더욱 확대된다. 인천 전역 5개 권역에 AI융합교육센터가 조성되고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과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읽걷쓰AI 교육이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단순한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도 교육감의 구상이다.
포용교육 확대도 중요한 정책 변화로 꼽힌다. 도 교육감은 만 5세 유아 무상교육 확대를 시작으로 영유아 단계부터 공교육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과밀 특수학급 전면 해소를 목표로 계양구와 영종지역에 특수학교를 신설하고, 추가적으로 부평구와 미추홀구에도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그동안 학부모와 특수교육계가 꾸준히 요구해 온 교육환경 개선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돌봄 정책도 한층 강화된다. 지역 거점형 늘봄센터를 확대해 돌봄 수요를 사실상 전면 수용하고, 맞벌이 가정을 위한 오후 8시 연장 돌봄 서비스도 추진된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한 안심귀가 셔틀버스 도입도 검토되고 있어 돌봄의 질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교사들의 교육활동 여건 개선 역시 주요 과제다. 도 교육감은 교원 정원을 확대해 교사 1인당 수업 부담을 줄이고, 학교 현장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온 행정업무를 줄이기 위해 '교무학사 행정업무 경감 교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별 학교지원팀 기능도 강화해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도성훈 당선인은 "기초학력의 완전한 책임, 교육격차 해소,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불평등 문제 해결,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들"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이 성공하는 인천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