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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계란값에 '1인 1판' 구매량 제한까지…대형마트, 태국산 수입란 판매 검토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지난달 14일 계란값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판매한 ‘태국산 신선란’ 4만6000여 판이 전량 완판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 계란 매대에서 시민들이 태국산 신선란을 구입하는 모습. 홈플러스 제공. /사진=뉴스1
홈플러스가 지난달 14일 계란값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판매한 ‘태국산 신선란’ 4만6000여 판이 전량 완판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 계란 매대에서 시민들이 태국산 신선란을 구입하는 모습. 홈플러스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대형마트들이 가격 할인 행사 계란에 대해 '1인 1판' 구매 수량 제한에 나섰다. 계란 수급 불안이 지속되자 수입산 신선란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등 국내 주요 대형마트는 오는 10일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계란 행사에 나서면서 해당 상품에 대해 구매 제한을 적용하고 있다.

이마트는 국산 특란 30구 제품인 '이맛란', 롯데마트는 국산 특란 30구 제품인 '행복생생란'을 각각 6000원대에 1인 1판 제한으로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할인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행사 품목이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별도 구매 제한을 두고 있지 않지만, 점포별 재고 상황에 따라 최대 1인 2판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유통업계가 조치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계란 공급이 줄어들면서 계란값이 올랐고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산 특란 30구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7472원으로 한 달 전보다 4.1% 상승했다.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할인 계란에 대한 수요도 몰리고 있다. 이마트의 '이맛란'은 온라인몰에서 일시 품절 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대형마트들은 계란 가격 안정화를 위한 추가 대응책도 검토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정부가 수입하는 태국산 신선란 판매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판매가 이뤄질 경우 두 업체 모두 처음으로 수입산 신선란을 취급하게 된다. 그동안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국내산 계란만 판매해왔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태국산과 미국산 계란을 판매하고 있으며, 롯데슈퍼 역시 지난달 미국산 계란 판매에 나선 바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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