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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경찰청 감사장 수령…"피싱 피해 예방"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5 08:55

수정 2026.06.05 08:47

김현진 빗썸 투자자보호실장(왼쪽)과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이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감사장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빗썸 제공
김현진 빗썸 투자자보호실장(왼쪽)과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이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감사장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빗썸 제공

[파이낸셜뉴스] 빗썸이 가상자산 피싱 피해 예방 기여로 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5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가상자산거래소 간의 '피싱 범죄 피해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협약식은 김현진 빗썸 투자자보호실장과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이 참여했다.

빗썸은 올해 3월부터 경찰청 통합대응단이 제공한 악성 앱 설치자 정보를 회원 정보와 연결해 '주의 대상'으로 등록하는 선제적 공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빗썸은 이상거래가 탐지된 66명을 경찰에 실시간 통보하는 등, 약 8억 원 상당의 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악성 앱 감염 후 기관 사칭 범죄자에게 속아 1억50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매수·출금하려던 고객의 거래를 경찰과 공조해 차단한 바 있다. 또 금융사기범에 속아 신규 계정을 개설해 8890만원을 송금하려던 이상거래를 포착하기도 했다.

빗썸은 경찰청과의 피싱 범죄 데이터 공유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자체적인 보안 고도화와 투자자 보호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빗썸은 앱 구동 시 원격제어 앱이 탐지되면 자동으로 거래를 제한하는 보안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악성 앱 탐지 시 자동 경고 및 서비스 이용 제한이 이루어지는 고도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변승무 빗썸 준법감시인은 "빗썸은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피싱 사이트 유인 행위와 이상거래를 조기에 탐지하기 위한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라며 "앞으로는 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고도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이용자 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최근 양자내성암호(PQC) 보안 체계 도입을 위해 보안 전문 기업 아톤과 논의를 진행하는 등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구글 퀀텀 인공지능(AI) 팀은 지난 3월 30일 논문을 통해,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비트코인 해킹이 최소 9분 만에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