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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 "익숙한 방식 과감히 탈피" 2040년 향한 국방개혁 시동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용산 전쟁기념관서 세미나, AI 첨단과학기술 기반 스마트 정예 강군 육성 방향 제시 
2040년 최종 전력구조 설계, 드론 30배 증강 및 국방 총인력 50만 명 수준 절감 추진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9일 오후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국방개혁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9일 오후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국방개혁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급변하는 복합 안보 환경과 인구절벽에 따른 전쟁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의 질적 도약을 도모하는 대규모 정책 토론의 장이 열렸다. 국방부는 인공지능과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정예 강군 육성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군 관계관들과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국방부는 9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국방개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연구기관 중심으로 진행됐던 지난 두 차례 회의에 이어 오는 2040년까지 인공지능 및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정예 강군을 육성하기 위한 국방부 주도의 새로운 국방개혁 추진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합참, 각 군 주요직위자, 방위사업청, 한국국방연구원 등 국방관계관과 예비역 단체, 언론기관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2040년을 목표로 한 군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래 전장에서 우리 군이 싸우는 방식과 이에 부합하는 군 구조, 국방 인재 및 수단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익숙한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질적 도약을 이루어야 하며 국방개혁은 전투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체감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합동군사전략과 미래 합동작전기본개념 발전방향, 군구조 개편이 다뤄졌고, 2부에서는 국방인력 운영여건 개선, 예비전력 정예화, 스마트 강군 육성을 위한 첨단과학기술 적용 확대가 논의됐다. 국방부는 인구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 증강한 병력절감형 군구조를 2040년 우리 군의 최종상태로 제시했다. 병력구조는 간부를 증원한 간부 중심으로 전환하고, 현역과 군무원 등을 포함한 총 국방인력구조는 50만 명 수준으로 절감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구체적인 전력구조 개편안으로는 전투효과 증대를 위해 드론을 현재보다 약 30배 증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GP와 GOP, 군항, 군 비행장 등 중요시설을 인공지능 기반 경계작전체계로 발전시켜 병력을 절약하고 경계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강조됐다. 아울러 2040년까지 상비예비군을 5만 명으로 확대하고, 국방 전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대전환 추진과 50만 드론전사 양성 등의 로드맵도 구체화됐다.
국방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확인한 의견들을 추가로 검토해 7월까지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9일 오후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국방개혁 세미나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9일 오후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국방개혁 세미나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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