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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임가소득 3831만원 '제자리'...4인 이상 가구는 20.7% 큰 폭 증가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산림청, 2025년 임가경제조사 결과 발표...자산·부채 모두 증가

연도별 임가소득 증감률. 산림청 제공
연도별 임가소득 증감률. 산림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임가의 가구당 평균 소득이 전년과 비슷한 3800만원 선을 유지했다. 임업 경영을 통한 소득은 다소 줄었지만 보조금 등 이전소득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소득 수준을 방어했다.

산림청은 11일 전국 1500개 표본 임가를 대상으로 소득, 지출, 자산, 부채 등을 조사한 국가승인통계인 '2025년 기준 임가경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임가 가구당 평균 소득은 3831만 원으로 전년(3841만 원) 대비 0.3% 소폭 감소하며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소득 구조별로 살펴보면 기후위기와 시장 변동 등의 영향으로 순수 임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임업소득'이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반면, 정부 보조금과 공적연금 등이 포함된 '이전소득'이 6.7% 증가하고, 비정기적인 수입인 '비경상소득'이 12.3% 늘어나면서 임업소득 감소분을 상쇄했다.

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출되는 일체의 비용인 임가 가계지출은 총 3141만원으로 전년 대비 1.2%증가했다.

자산과 부채는 모두 늘었다. 지난해 임가 평균 자산은 5억8988만원으로 토지 가격 변동 등이 반영되며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임가 가구당 평균 부채는 3082만 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용도별로는 기계 구입 등 임업용 부채가 3.9% 감소했으나, 가계용이나 기타 목적인 임업용 외 부채가 4.5% 증가하면서 전체 부채 규모를 키웠다.
임가 가구원수별 소득은 3인 가족의 경우 5469만원으로 전년대비 2.3%, 4인 이상 가족은 7494만원으로 20.7% 각각 늘었다.

이번 조사 결과의 세부 지표는 산림청 홈페이지 내 행정정보→산림통계 메뉴에서 누구나 확인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신건섭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기후위기와 시장 변동성 확대로 임가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임업소득 지원 정책을 통해 임업인의 소득 안정과 경영 개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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