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고해성사 들어주던 신부까지 EU 제재 명단 올랐다
'우크라 침공 가담'
러 개인·단체 추가 제재
자산동결·입국금지 조치
[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지원에 가담한 러시아 개인 34명과 단체 47곳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러시아 정교회 고위 성직자 게오르기 셰브쿠노프 등도 제재 목록에 포함됐다.
EU는 셰브쿠노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러시아의 선전 활동, 허위정보 확산에 관여했다고 지목했다. 푸틴의 '고해성사 전담 신부'로 불리는 그는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대주교로 2023년 임명되기도 했던 인물이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더 큰 압박을 가하기 위해 추가 제재를 승인했다"며 "새로운 제재는 러시아 군산 복합체의 핵심, '그림자 함대', 유럽에 대한 하이브리드 공격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러시아군에 △드론과 기타 군사 장비를 제조·공급하는 데 관여하는 개인과 조직 △SNS 인플루언서를 비롯한 러시아 선전 담당자들 △석유 수출입을 통해 전쟁 자금 조달을 돕는 기업과 개인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판검사 등 법조계 인사 15명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제재 명단에 등재된 개인과 단체엔 EU 내 자산 동결, EU 여행 금지 등의 제한이 부과된다고 전해졌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