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신용대출 한도 1억원으로...은행권 '대출 조이기' 확산
농협은행, 신용대출·마통 한도 1억원
[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신용대출 문턱을 높인다.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고삐를 죄자 은행권도 대출 한도를 낮추며 취급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19일부터 가계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한다. 마이너스통장은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차주 연 소득의 절반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12일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0.1%p 축소해 대출금리를 올린 데 이어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도 0.2%p 낮추며 대출 문턱을 높인 바 있다.
앞서 4대 시중은행들은 신용대출 한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본격적인 '대출 조이기'에 들어갔다.
KB국민은행은 오늘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조정한다. 일반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는 1억원, 마이너스통장의 최대 한도는 5000만원으로 제한된다. 해당 조치는 별도 안내 시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에 한도를 두고 총량 관리에 나서고 있다. 대면·비대면 신용대출 합산 일별 접수량이 내부 관리 기준을 초과하면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우선적으로 막겠다는 방침이다. 대면·비대면 신용대출 합산 일별 접수량이 내부 관리 기준을 초과하면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우선적으로 막겠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도 지난 12일부터 고액연봉자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제한하고 있다. 신용대출 신규 신청 시 차주의 연소득과 관계없이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둔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마이너스통장을 연장할 때 미사용 한도 감액을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대출비교 플랫폼(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뱅크샐러드·핀다)을 통한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도 시중은행의 선제 대응에 발맞춰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고 있다.
케이뱅크는 오늘부터 7월 말까지 마이너스통장 개설 신청을 중단했다. 향후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 기존 마통 대출 최대 한도는 2억4000만원으로 1억4000만원가량 축소됐다. 토스뱅크는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한다. 신규 마이너스 통장의 최대 한도는 기존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축소 운영한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