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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해외출장 3번 모두 '부부 동반'…배우자 비용까지 댄 선관위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주요 피의자들의 출국을 금지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 발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06.12. /사진=뉴시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주요 피의자들의 출국을 금지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 발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06.12.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재임 중 다녀온 3번의 해외 출장에 배우자를 동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배우자의 항공비, 숙박비 등을 선관위 예산으로 지불했으나 공개 문서엔 부부 동반 관련 내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해외선거관리기관 교류·협력방안 협의 등을 위한 국외출장 계획'에 따르면 노 전 위원장은 배우자와 함께 2024년 11월 7박 9일 일정으로 독일 및 에스토니아를 방문했다.

당시 출장에 소요된 경비는 항공료, 철도운임, 체재비, 준비금 등을 포함해 약 7194만원으로, 모두 선관위 예산에서 지불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해 11월에도 8박 10일로 덴마크 코펜하겐과 스웨덴 스톡홀름을 찾았는데, 해당 출장 역시 부부 동반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가 양부남 의원에게 제출한 '선거제도 발전 및 국제 네트워크 증진을 위한 국외출장 계획' 자료에 따르면 출장에 소요된 약 9053만원이 선관위 예산으로 지불됐다.

그러나 노 위원장이 세 차례 해외 출장에 배우자를 동행했다는 내용은 선관위가 사후 발표한 외부 공개 문서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선관위 측은 "헌법기관장으로서 지위와 역할에 상응하는 예우를 고려할 필요가 있어 예산 편성 때부터 배우자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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