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에게 인간이 가장 무서운 이유? [과학 유튜브 보니]
[파이낸셜뉴스] 동물들이 사자나 호랑이보다 인간을 더 무서워 하는 이유는 지속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사냥 특성 때문이다.
17일 과학 유튜브 '지구연구실'에 따르면 아프리카 초원의 야생동물들은 사자나 기린, 코끼리보다 사람의 말소리를 들었을 때 두 배 더 빠르게 달아났다. 인간이 현지어로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소리였는데도 빠르게 피한 것이다.
이는 인간의 사냥하는 방식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먼저 인간은 동물과 달리 오랜시간 달리기가 가능하다. 200만년전 아프리카 초기 인류는 땀을 흘리며 오래 달리는 능력이 있었다. 치타는 가장 빠르게 달리는 동물이지만 그 속도를 유지하며 달리는 데는 고작 60초가 최대인 것과 대조적이다. 치타와 같은 동물은 달리면 몸에 열이 쌓이고 과열되기 때문이다. 반면 인간은 온 몸에 땀샘이 있어서 오래 달려도 몸이 과열되지 않고 체온을 유지한다. 몸에 털도 없어서 열도 방출될 수 있다.
즉 인간은 몇 시간씩 계속 달려 결국 사냥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인간은 예측불가능한 사냥 습성을 가지고 있다. 늑대가 새벽과 해질무렵 사냥을 하거나, 독수리가 하늘높은 곳에서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것과 같이 일정한 패턴이 있는 것과는 다르다. 인간은 낮에도, 밤에도 사냥을 하고 강이나 산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냥을 한다.
이에 동물들은 인간을 최대 포식자로 판단하고 본능처럼 가장 먼저 피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