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롯데百 'K-컬처 마케팅'적중… 외국인 매출 급증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전용 순환버스 운영
청사초롱 조형물 등 볼거리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운영한 외국인 전용 순환버스에서 내린 관광객이 짐을 챙기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운영한 외국인 전용 순환버스에서 내린 관광객이 짐을 챙기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글로벌 아티스트의 공연과 K-컬처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쇼핑 명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5% 증가한 데 이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외국인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90% 신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와 함께 글로벌 고객 수요를 겨냥한 콘텐츠 및 서비스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K-팝 공연 등을 관람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전용 순환버스'를 운영하며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또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K-컬처를 경험하는 공간으로의 전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K-디저트 페어를 비롯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K-패션 페어, K-뷰티&굿즈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선보이며 외국인에게 쇼핑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주기 위한 감성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 정문 광장에 설치한 '청사초롱' 조형물은 한국적인 미와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포토존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 명소로 자리잡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백화점 측은 외국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한 외국인 전용 서비스 데스크와 그룹 계열사 혜택을 담은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을 운영하며 글로벌 고객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진승현 점장은 "쇼핑을 넘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K-경험을 제공하고자 한 노력이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부산을 대표하는 쇼핑·관광 랜드마크로서 외국인 고객들이 한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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