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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 꽁꽁 묶었던 '괴물' 김민재, 이번엔 멕시코 히메네스다 [월드컵]

뉴스1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김민재. ⓒ 뉴스1 임세영 기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김민재. ⓒ 뉴스1 임세영 기자

(과달라하라=뉴스1) 김도용 기자 = 큰 키와 힘을 자랑하는 체코를 상대로 단단한 수비를 펼친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번엔 멕시코 봉쇄에 나선다.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의 존재가 부담스럽지만 한국 수비라인에는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김민재가 있어 든든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시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앞서 1차전에서 나란히 승점 3점을 챙긴 두 팀의 맞대결에서 또 승리한 팀은 조 1위에 오르며 32강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다.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선 골도 필요하지만 안정적인 수비가 우선이다. 아무리 많은 골을 넣는다고 해도 대량 실점을 하면 승리는 따라오지 않는다.

시선은 자연스레 김민재에게 향한다.

한국 수비의 간판 김민재는 지난 12일에 펼쳐진 체코와 첫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를 압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상대와 5차례 공중 볼 경합을 펼쳐 4번 승리했고, 지상 볼 경합에서도 2번 이겼다. 이외에도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등을 기록하면서 한국의 후방을 지켰다.

김민재의 압도적인 기량에 두 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체코의 간판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는 단 1개의 슈팅도 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64분을 뛰었으나 공을 터치한 게 11번에 그쳤다. 시크 대신 투입된 199㎝ 장신 공격수 토마시 호리(슬라비아 프라하)도 단 1개의 슈팅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제 김민재는 8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베테랑 공격수 히메네스를 상대해야 한다.

히메네스는 188㎝로 제공권 싸움에 능하며 연계 플레이가 좋고,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이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EPL 무대에서 8시즌 동안 활약할 수 있었다.

더불어 히메네스는 2014 브라질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월드컵에 4차례 참가하는 등 A매치 127경기(46골)에 출전,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한국을 상대로 2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득점을 올릴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까다로운 공격수지만 체코전 한국이 보여준 유기적인 수비 조직력이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특히 김민재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1주일에 1경기씩 치르며 체력과 컨디션을 관리,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어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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